쿵짝이꺼

블루래빗 팝업북 까꿍, 친구야 안녕_50일 아기도 집중하는 책

쿵짝이엄마 2024. 11. 1. 02:16

블루래빗 까꿍
위메프 11,760원

블루래빗 친구야 안녕
지마켓 오감발달 첫 놀이감 16종 61,030원에 포함

임신 중 집에 아기 책이 하나도 없고(당연하지만ㅋㅋㅋ)전집을 들일 생각도 딱히 없었어서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겠는데... 싶어서 구입한
블루래빗 오감발달 첫 놀이감 16종 안에
친구야 안녕! 책이 있었다(주절주절...ㅋㅋ)

50일? 60일? 그 쯤 처음 보여줬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좋았다
고민하다가 비슷한 수준의 팝업북이 더 없나? 찾아보니 까꿍이 있길래 추가 구입했다
(책 보여주기 좀 이른 시기같긴 한데ㅋㅋㅋ...
혼자 아기 보다보니 매번 똑같은거 하기가 지루해서 보여줬는데 웬걸! 집중해서 진짜 잘 봤다)

글씨도 적고 얼굴 그림도 크고 팝업북이라 입체감이 있어서 쿵짝이가 더 집중을 잘 했던것 같다
컬러도 쨍하니 시선을 사로잡는데 한 몫 했다

등장인물도 나름 다양한 편이고 작화가 화려하다

5개월인 지금은 손을 뻗어서 만지려고 한다 ㅋㅋㅋ

뒤에는 책을 이런식으로 읽어주라는 방법을 알려준다
매번 글자만 읽어주는 것도 그렇고
글자를 읽어주는게 목표인 책은 아닌것 같아서
나는 책을 읽기 전에 테마를 정해둔다 ㅋㅋㅋ
이번에 읽을 땐 등장하는 동물의 특징을 이야기 한다거나, 입은 옷을 이야기한다거나, 배경을 이야기한다거나, 쿵짝이에게 말을 거는 형식으로 ㅎㅎ

쿵짝이가 이해를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얼굴이 까꿍거릴 때마다 온갖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처음에 너무 신기했음...ㅎㅎ

안녕 친구야 책에서도 입은 옷이나 동물의 외형, 특징 등 하나의 테마를 잡고 쿵짝이랑 떠들면 한 권으로도 여러가지의 스토리를 만들어 줄 수 있다

이 책의 엄청난 단점...
팝업북이라 가끔씩 목이나 팔이 떨어져 수술을 시켜줘야 한다
많이 봐서 그렇냐고?
ㄴㄴ 산지 얼마 안되었을 때도 목 따로, 팔 따로 돌아다녀서 양면테이프로 수술시켜준적이 여러번이다 ㅋㅋㅋ
하지만 어쩔수 없는 거겠지?
양면테이프 거 얼마 하지도 않는데 넉넉히 좀 부쳐주쇼!

그림의 표정을 읽는건지 쿵짝이가 책을 보며 잘 웃고 옹알이도 많이 하는데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듣고있으면 사랑스럽고 귀엽고 웃기고 ㅋㅋㅋㅋ
이 작은 아이도 벌써 감정을 아나? 눈치가 빠른가? 싶다

(딴 소린데 육아 발달 서적에서 4개월이 좀 넘었을 때 엄마의 표정을 아기가 읽는다고 굳은 표정을 짓거나 크게 웃으면 아기가 반응한다길래 미소에 반응하는건 알고 있었으니 무표정하게 아기를 응시해보니 내 눈치를 살짝 보다가 울먹거렸다...
잘 크고 있구나~ 생각이 들면서도 그 한 번이 이 아기에게 얼마나 불안함을 줬을까? 싶어서 다시는 못 하겠더라 ㅜㅜ)

팝업북은 어른인 내가 봐도 재밌었다ㅎㅎ

아기랑 둘이 있으면 사실... 별로 할 말이...
말은 많이 해주고 싶은데 하루종일 둘이 있다보면 대화 소재가 고갈된다
그럴 때 책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면 좋더라 ㅎㅎ

지금은 유모차나 아기띠를 하고 산책도 많이 나가지만
100일 전 아기때는 외출을 긴 시간 하기도 어렵고, 여러 사람을 만나는 것도 부담스러워서 이 방법으로 말을 많이 들려줬었다^^